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'당신의 의미', '당신'이라는 말의 의미를 두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두 사람이죠? <br> <br>"당신"이란 말 때문에 그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있었던 민주당 문정복, 정의당 류호정 의원 간 언쟁이 두 당의 설전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고 했는데 그 반대군요. 문정복 의원은 "당신"이라는 말이 정의당 의원이 아닌,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를 가리킨 거라고 해명하지 않았나요? <br> 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당시 문정복 의원과 함께 있었던 홍기원 민주당 의원이 정의당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 <br><br>"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문 의원 발언 뜻을 오해해 언성을 높이고 도발적 태도를 취했다"고 주장한 겁니다. <br> <br>민주당 김성주 의원도 "뒤늦게 진실을 알았으면 솔직하게 사과하라"고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당신이 누구를 가리키는 지 알 수 없지만, '야', '어디서 감히' 같은 꼰대질이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><br>Q. 정의당은 문 의원의 태도가 문제다 이건데요. 양쪽 모두 상대가 잘못했다는 주장이 팽팽한데요. <br> <br>네. 당시 상황을 다시 하고 판단해 보시죠. <br><br>Q. 영상을 보니까 문정복 의원을 옹호하던 홍기원 의원이 류호정 의원 어깨를 건드리기는 장면도 있네요. <br> <br>그래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. 직접 확인해보시죠 <br> <br>정의당은 이 부분도 문제 삼고 있는데요. <br><br>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홍 의원 주먹에서 오만함과 경솔함이 느껴진다면서,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두 사람의 설전이 그 동안 쌓인 양당의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인데요. <br><br>국민의힘은 둘 다 오십보백보라면서 국민이 짜증나기는 매한가지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지성이면 감천?' 국민의힘은 '호남 동행'이란 이름으로 꾸준히 호남 구애를 이어가고 있는데, 변화가 감지된다고요? <br> <br>국민의힘 호남 지지율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><br>갤럽 여론조사를 보면요. 지난주 국민의힘 호남 지지율은 14%로 전주 대비 8%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.<br><br>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꾼 지난해 9월, 호남 지지율이 3% 였던걸 생각하면 상승세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. <br><br>Q.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5·18민주묘지에서 무릎 꿇는 모습이 기억나는데, 새 지도부에서도 같은 기조로 공을 들인 결과로 봐야겠죠? <br><br>네, 직접 들어보시죠. <br> <br>이런 노력 덕분인지, 국민의힘 성일종, 정운천 의원이 5.18유족회가 주최하는 추모제에 보수정당 최초로 초청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9년, '5.18 망언'으로 당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광주에서 물세례를 맞은 것과 비교하면 호남 정서가 변화하고 있는 건 맞는 듯한데요. <br> <br>하지만 국민의힘이 지금까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호남 민심은 언제든 돌아설 수 있겠죠. <br> <br>이제 시작이라는 것 잊지 말아야 될 겁니다. <br><br>Q. 변화의 출발점인지, 잠깐의 해프닝인지는 두고 보면 알게 되겠죠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